돈을 버는 건 희망을 보는 사람들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대략 6년의 상승과 2년의 하락 사이클을 가졌는데, 이번에도 대략 맞다.
수도권이나 광역시 등 기타 지방은 서울이라는 대장주 상황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다르다. 즉 서울에 커플링 된 시장.
그래서 수도권/광역시/기타지방 투자는 실력이 아주 잘 드러난다.

한국 인구가 감소하고 경제가 쇠락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반박하고 싶지도 않다.
비관적인 이야기하고 세상을 부정하며, 잘못됐다 망한다 골로 간다 이런 이야기하는 게, 되게 있어빌리티하고 멋져 보인다. 심지어 논리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결국 돈 버는 건 희망을 보는 사람들이다. 돈은 긍정을 좋아하니까. 그러니 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면 자극적인 비관론은 걸러 들어야 한다. 논리적인 게 투자 성과가 뛰어나다는 걸 말하진 않는다. 오히려 에고가 강한 논리는 사람을 골로 보낸다.

인구 감소, 경제 쇠락, 다 맞는 말인데,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없어지지 않고, 우리나라 산업이 통째로 망하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는 산업이 있을 것이고, 또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도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집이 오른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오를 집을 사야 오른다.
나는 등기치는 그 순간, 그 집의 수익률은 결정되었다고 생각한다. 등기를 언제 어떤 가격으로 쳤냐는 그 사실 만으로, 그 집의 투자 성과는 이미 결론이 나 있다. 즉 손절할 가능성이 있는 집은 매수하기 전부터 이미 보이고, 그런 집은 애초에 사서도 안 된다. 그러니 전월세 제도가 있는 게 아닌가.

지난 사이클에서도 바닥을 치고 올라올 때 수많은 비관론자들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심지어 집값이 폭등을 했음에도, 집값이 내릴 거라며 전월세를 유지했다. 그게 상승의 동력이었다. 레버리지 공급.

종종 하는 말이지만, 내 집 마련과 투자를 겸하고 싶다면, 집으로 돈 벌고 싶다면, 리터럴리 집으로 돈 번 사람 말을 듣는 게 맞다. 스피커의 타이틀은 중요하지 않다.